CJ올리브네트웍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 원격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일환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리모트 인턴십(Remote Internship)'이라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참여한다.
리모트 인턴십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청년에게 직장 및 직무 체험의 기회와 DT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과 러닝 플랫폼을 통해 DT 직무별 학습과 멘토링 등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지역 데이터 인력 부족 해소와 청년의 일·학습 경험 확대를 위해 지역 거점 대학 3~4학년 총 51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데이터 기획·분석 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1차수(5~7월)와 2차수(9~11월)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은 공통역량 교육으로 데이터 기획과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기초통계, 엑셀 기본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분석을 학습하는 Expert Track과 마케팅 기초와 Power BI 등을 학습하는 Citizen Track으로 나눠진 직무별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현업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해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 멘토링을 통해 현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개인 또는 팀별로 상담과 코칭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체 참가자에게 원격 수업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 웰컴 키트를 증정하며, 채용 및 심리 상담 지원은 물론 1인당 최대 100만원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직무별 인증제 시험을 통과하는 학생에게는 DS(Data Science) 인증서를 제공하고, 우수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취업 컨설팅 및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업 현장 인턴십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참가자는 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실제 직장 업무를 체험하고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DT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직무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 고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