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통상현안에 대해 협력한다.
산업부는 문승욱 장관이 11일 인도네시아 무하마드 루트피(Muhammad Lutfi) 무역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개최하고 CEPA, IPEF 등 주요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2일 인니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위원회 이후 관련 후속 논의 등을 위해 열렸다.
양측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인니 CEP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문 장관은 한·인니 CEPA와 RCEP을 조속히 발효해 양국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인니측 관심을 당부했다. 루트피 장관은 조속한 국회 비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측은 역내 디지털·그린 전환과 같은 새 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공급망·청정에너지·인프라 등 실물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미국이 구상중인 IPEF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11월 중 인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무역·투자·산업·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인니 측 지지도 요청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