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는 '서울혁신챌린지'가 연 1회에서 5회로 확대된다. 대기업·혁신기업간 협력 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혁신챌린지 운영 개선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시는 서울혁신챌린지 개최를 기존 연간 1회에서 5회(3, 5, 7, 9월)로 늘리고 혁신기술 사업화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다양화한다.
대기업이 원하는 혁신기술을 과제로 제시하고,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참가기업을 매칭하는 대기업 협력 공모를 새롭게 도입한다.
대기업 협력 공모로 6개 팀을 선발한다. 대기업과 매칭을 통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9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 등에 참가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세계가전전시회(CES)' 서울전시관 참가와 팀당 5000만원의 R&D자금도 지원한다.
서울혁신챌린지 참가팀은 △아이디어·팀빌딩 △예선평가 △본선진출 및 시제품 제작 △최종팀 선정 △후속지원 등의 단계를 총 8개월간 소화한다. 최종 14개 팀에 대해서는 최대 1억5000만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규제·지식재산권·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1대1 멘토링 제공, 기술후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연계 등을 통해 성장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졸업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앞서 열린 제1~5회 서울혁신챌린지 참가기업에도 트라이에브리씽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기술에 대한 홍보와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엔비디아,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술후원사를 추가로 유치해 참가기업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 참가자 모집도 시작했다. 7일에 개최되는 2022년도 서울형 R&D 지원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서울혁신챌린지 지원내용과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2차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참가기업이 서울혁신챌린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기획,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