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나라장터를 통해 지난해 호남지역 소재 기관과 업체 계약이 각각 16조8000억원, 1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지역 소재 기관과 업체의 나라장터 계약실적, 등록업체현황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현재 서비스 중인 '지역별 나라장터 이용현황' 시각화서비스에 기반해 진행한 것으로 서울시, 경기도, 충청지역(대전·세종·충남·충북)에 이어 4번째 결과다.
지역별 나라장터 계약 실적은 광주시 2조5000억원, 전남 8조1000억원, 전북 6조2000원으로, 3개 지역 모두 계약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청(6000억원), 익산지방국토관리청(3400억원), 전주시청(3300억원) 등이 주요 발주기관으로 파악됐다.
업체의 경우 지역별로 광주 2조원, 전남 7조7000억원, 전북 5조6000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별로는 공사 8조5000억원, 물품 4조1000억원, 용역 2조7000억원을 계약했으며, 3개 지역 업체 모두 공사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지역 기관으로부터 수주한 실적 비율을 살펴보면 광주 56.8%(1조1000억원)로 17개 시·도 평균(63.6%) 보다 낮았지만, 전남(70.6%, 5조4000원), 전북 (72.2%, 4조원)은 평균보다 높았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