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개최한 '첨단기술과 지식재산 정책 대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특허 행정 혁신방안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특허청은 첨단기술 출현으로 기존 지식재산 시스템에 대한 혁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슈에 선제미래지향적으로 대처하며 디지털시대 새로운 국제규범 형성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정책 대화에 특별 초청됐다.
첨단기술과 지식재산 정책 대화는 디지털화 및 첨단기술이 지식재산에 미치는 영향, 지식재산관청 첨단기술 수용 및 변화,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들을 위한 지식재산관청 지원방안 등 3개 질문에 대해 특별 초청된 6개국 특허청장이 다양한 견해를 밝히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디지털 사회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과정에서 기존 지식재산 제도로 보호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특허에 대해 빠르고 정확한 심사 및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조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특허 행정 혁신방안을 제시하고 한국 특허청 AI 활용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특허 행정 혁신방안에 대한 WIPO 회원국 및 지식재산권 전문가 관심과 공감을 통해 첨단기술 및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신기술이 지식재산권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고 발명가와 기업가를 위한 특허 행정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