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총장 민영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유정열)와 청년 해외취업 확대 강화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는 조선대를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청년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128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상호 긴밀한 협력 기반을 구축해 구체적인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조선대 학생 해외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협업추진 △KOTRA 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취업 기회 지원 △기타 청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발전 및 협력 사항 등이다.
민영돈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졸업생의 해외진출이 다시 활기를 띠며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해외진출 경험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부사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인 조선대와 청년 해외취업 기회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청년 해외취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는 정부 주관 K-MOVE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직전까지 지난 5년간 103명의 졸업생을 미국 등지에 취업시킨바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해외취업 특성화학과로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를 신설해 싱가포르 등지에 20명 이상의 졸업생을 취업시키는 등 졸업생들의 해외취업 및 진출을 중점 추진해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