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가 오는 18일부터 조니워커·J&B 등 일부 수입 위스키 제품의 가격을 평균 5~10% 인상한다. 디아지오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19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750㎖짜리 조니워커 블루의 출고가를 23만9811원에서 25만5398원으로 6.5% 올린다. 조니워커 블루 제품은 6.5%, 조니워커 블랙은 5~5.1%, 조니워커 레드는 7.5% 각각 인상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물류비, 노무비, 일반관리비 등 제조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됐다”면서 “이에 불가피하게 조니워커를 비롯한 일부 제품에 한정해 출고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글렌피딕·발베니·몽키숄더' 등 공급가격을 지난 1일부터 최대 9.4% 인상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지난달 1일부터 '발렌타인·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 등의 가격을 올렸다. 페르노리카는 500㎖짜리 발렌타인 17년의 공급가를 기존 8만2940원에서 8만6900원으로 4.8% 올랐고, 500㎖ 시바스 리갈 12년은 2만7753원에서 2만9040원으로 4.6% 인상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