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통신 및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에이씨앤티시스템은 최근 표면파 통신 개발업체 써니웨이브텍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씨앤티시스템은 20년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 산업용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써니웨이브텍은 전파가 도달되지 못하는 극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금속 표면을 이용한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물인터넷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이씨앤티시스템 권태상 대표는 “국내·외 산업계에 유·무선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차폐공간에 통신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써니웨이브텍 김학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에이씨앤티시스템을 표면파 통신기술의 생산거점으로 삼아 양산성을 높이고, 통신장비 및 솔루션을 사업화에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내 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박원근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 현장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사의 협약을 통해 선박, 공장, 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차폐된 공간에서 별도 배선 없이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며 “사물인터넷 서비스 적용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