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창의적 사업가를 양성하고 DX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시행한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선발 △1차 심사 △2차 심사 △사업화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단계마다 기술과 사업성에 대해 심사한다.
LG CNS는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되는 즉시 연봉 4%를,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통과하면 각각 3%씩, 실제 사업화에 성공하면 10%를 지급한다. 모든 단계를 통과한 직원은 연봉 20%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에 최대 10억원 프로젝트 운영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내 스타트업이 사업화에 성공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면 매출과 연계한 인센티브까지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과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내 스타트업으로 선발되면 마곡 본사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연구·전문위원, 마이스터(Meister) 등 사내 DX 전문가에게 기술 조력은 물론이고 재무 관리와 법무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LG CNS는 2016년부터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비 △햄프킹 △폴리오컴퍼니 등 총 3개 스타트업이 분사에 성공했다. 3사 대표 모두 책임 직급에서 한 회사를 이끄는 대표가 됐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사내 스타트업은 DX 전문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창의적 조직 문화와 협업 생태계를 정착, DX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