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에너지(대표 장윤희)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열전발전 시스템을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선운반차(TLC)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배출 업종에다 고위험 시설인 철강산업현장에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도입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하에너지가 적용한 고효율 열전발전 시스템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열교환 부품이다. 별도로 전원을 공급할 필요없이 버려지는 복사열을 전기로 바꿔 쓰는 기술이다.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고, 기존 냉각기술과 발전기술로는 대응하기 힘든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이번에 TLC에 적용한 열전발전기는 200도 미만에서도 발전 효율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야간 운행시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수송선로 현장 안전을 위해 TLC가 운행되는 시간에만 투광등이 자동 점등되고, 불규칙적인 온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는 “열전발전기는 열에너지를 유지비 없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전 세계 열전 발전기 시장은 용도별 8%~12%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면서 “특허 받은 자사의 열전발전기술은 폐열회수를 통한 화석연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과 안전관리 분야 잠재력이 크고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성하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R&D사업을 통해 중저온 폐열회수형 열전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중부발전과 화력발전소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