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모터스, 경북 경주시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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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30일 전기자동차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호대 경주시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 등도 참석했다.

대창모터스가 경상북도 경주시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대창모터스는 30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경주시, 경북도와 상업용 전기차 및 배터리팩 생산시설 구축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창모터스는 2026년까지 경주 안강읍 갑산농공단지 내 임대공장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이후 안강읍 일원에 공장을 신설한다. 사업비 500억원이 투자되며 직접고용인원은 150여명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공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2000억원 경제유발효과는 물론 1200여명 간접고용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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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기 대창모터스 사장이 다니고C 등 자사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 부품기업 등 협력사 경주 이전도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대창모터스는 2010년 1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171억 3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한국야쿠르트 아줌마 전동카트 '코코'와 문재인 대통령이 시승한 전기화물차 '다니고'로 잘 알려진 업체다.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는 “경주지역은 자동차부품산업이 가장 잘 집적돼 있어 관련 부품기업과 협업이 손쉬운 곳”이라며 “전기자동차 산업을 추진하기에 적지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경상북도 최초의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창모터스 경주공장에서 생산하는 'made in Gyeongju' 전기자동차에는 정부보조금 이외에도 추가로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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