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서강대가 손잡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모체학과로 신설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원 30명 규모로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을 지원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한다. 교수진은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 반도체 소프트웨어(SW)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기업 맞춤 반도체 전문인력을 중점 양성한다.
SK하이닉스도 학생 선발과 교육 지원 등 학사 운영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협약식은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심종혁 서강대 총장,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부사장, 최정우 서강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김동섭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서강대의 탁월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누빌 훌륭한 반도체 인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종혁 총장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설립에 협력해주신 SK하이닉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강대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요소인 반도체 산업 기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고급 반도체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