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진흥재단, 청년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 확대

Photo Image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올해 청년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사업 '첫단추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지난해 프로젝트로 제작을 지원한 다큐멘터리가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한 성과 등을 고려, 프로젝트 효과를 반영한 결정이다. 2021 첫단추프로젝트로 탄생한 김혜이 감독 '멘탈과 브레인사이'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2021 DMZ인더스트리트 우수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준용 감독 '후방 땅'은 DMZ인더스트리트 독엣지콜카타어워즈에 선정돼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피칭에 참여했고, 조한나 감독 '퀸의 뜨개질'은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운영하는 2021 KOCCA 숏피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1~2개 작품을 연출한 경험이 있는 만 35세 이하 청년 감독을 대상으로 콘텐츠 총 8편 제작을 지원한다. 지원 작품 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렸다.

멘토로 국제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중편 부문에서 '아이언 크로우즈'로 대상을 수상한 박봉남 감독뿐 아니라 뉴욕다큐멘터리영화제 단편부문 '부재의 기억'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참여한다.

제작 지원 콘텐츠 수가 늘어난 데다 보다 다양한 시각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박 감독이 홀로 멘토 특강과 제작 멘토링, 트레일러 피칭 워크숍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올해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큐멘터리 영화제 출품도 지원한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방송통신위원회·홈쇼핑업계와 양질 방송콘텐츠 제작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은 물론이고 극본 공모를 통한 스토리 발굴,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환경 관련 영상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1인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과 시상식 '1인방송제작스쿨' '대한민국 1인방송대상', 드라마 극본 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 환경 콘텐츠 제작 'ECO 기록'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 도고면 소재 재단이 운영하는 BCPF콘텐츠학교를 통한 미디어 교육도 연중 병행한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은 롯데홈쇼핑과 경방 출자로 2007년 설립된 방송콘텐츠 진흥 목적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