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에 '울트라기어' 맵 출시...메타버스 마케팅 강화

LG전자가 인기 온라인게임 '포트나이트'에 게이밍기어 브랜드 '울트라기어' 맵을 출시했다. 게이머를 겨냥한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홍보에 더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포트나이트에서 새로운 마케팅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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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에 등장한 LG 울트라기어. [자료:LG전자]

LG전자는 27일 포트나이트를 활용한 LG 울트라기어 브랜드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게이밍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게이머들이 게임 속에서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울트라시티' 맵을 제작했다. 국내외 게이머들은 게임 내 크리에이티브 모드에서 맵 코드를 입력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울트라기어 브랜드 맵을 즐길 수 있다.

게임 공간은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 서울 마곡 소재 LG 사이언스 파크 건물 등 실제로 존재하는 LG전자 건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이 공간에서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Be the game changer'라는 울트라기어 브랜드 슬로건과 브랜드 로고 등을 접한다.

LG전자가 포트나이트를 통해 이색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새롭게 부상하는 메타버스를 겨냥,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트나이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 에픽게임스가 2017년 출시한 게임으로 3억5000만명 이상이 즐겼다. 최근에는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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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에 등장한 LG 울트라기어. [자료:LG전자]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새로운 3D 소셜 공간인 '파티로얄'을 선보였고,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BTS)이 포트나이트에서 신곡 '다이나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포트나이트 게임 속 가상 콘서트로 실제 공연의 10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던 사례도 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홍보를 위해 포트나이트를 선택한 것이 특정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치가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브랜드 맵 출시를 기념해 내달 15일 북미와 유럽 인플루언서와 아마추어 게이머가 참가하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LG 울트라기어 공식 트위터 채널과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벤트 참가 후 울트라기어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 인증샷을 남기는 게이머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화질·고사양 콘텐츠 발달로 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LG 울트라기어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울트라기어는 고성능 게이밍 기기 브랜드로,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라는 의미를 담았다. LG전자는 2018년 게이밍 모니터를 시작으로 노트북에 이어 스피커에도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확대 적용하며 게이머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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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에 등장한 LG 울트라기어. [자료:LG전자]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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