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오는 28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클레트비츠에서 개최하는 'ETSI 플러그테스트' 행사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러그테스트는 전자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한데 모여 기술표준에 따라 제품의 상호 호환성을 점검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올해 1월 업데이트된 ETSI TS 103 규격에 따른 테스트가 진행된다. 행사는 독일 인증시험기관 데크라(DEKRA) 클레트비츠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클레트비츠 지역은 기존 카레이싱 경기장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를 데크라가 인수해 차량성능 및 자율주행 실험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아시아 보안기업 유일 ETSI 플러그테스트에 참가해 올해 발표된 최신 규격에 입각한 각종 국제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ETSI TS 규격은 유럽 표준으로, 이를 준수해야만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사물 V2X 통신보안, 지능형 교통체계 C-ITS 구축을 위한 SCMS 보안인증 체계, 단말용 인증관리 시스템 등 ETSI TS 규격이 요구하는 모든 부문의 테스트에 참여해 자사 최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자동차는 엄격한 국제표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대표적 국제상품”이라며 “아우토크립트의 모든 솔루션은 북미, 유럽, 한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 표준을 모두 충족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형' 제품으로, 올해 출시된 최신 규격까지 모두 준수하는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