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사장 차상훈)은 의료용 봉합사 표면에 레이저 각인 처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레이저 각인된 봉합사의 자동화 생산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이저로 각인된 봉합사 표면에는 여러 기호 및 숫자가 각인돼 있어 의사가 조직 손상부를 봉합할 때 사용된 길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술 및 시술 시 편의성 제공으로 의료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장비 개발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의료기기 신제품 기술 개발 지원사업 세부 개발 과제로 추진됐다.
의료현장 아이디어를 의료용품 제조기업 지메디언스와 함께 제품화한 것으로, 중소 의료기기 기업과 성공적인 협업 사례다.
차상훈 이사장은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이 아이디어를 신속히 제품화·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 지원을 확대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