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신차 생산 차질에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제네시스 G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G80은 가격이 5311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급 차종임에도 현대차 내수 판매를 견인하며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은 올해 1~2월 국내에서 1만992대를 신규 등록해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 2020년 3월 판매를 시작한 3세대 G80은 출시 3년 차를 맞았음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 가며 제네시스 판매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같은 기간 누적 판매 2~5위는 각각 현대차 아반떼(1만520대), 기아 쏘렌토(1만412대) 스포티지(9153대) 카니발(8783대)이었다. 현대차 승용차 라인업의 스테디셀러 아반떼에 이어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고르게 선전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