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명 교직원 행·재정 업무 도우미 'K-에듀파인' 현장 밀착서비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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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숙 교육부 K-에듀파인 구축 운영 총괄(서기관)

“교육부는 시각·청각 장애인 교직원을 포함한 70만명 교직원들이 'K-에듀파인(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 통합시스템)'을 통해 전자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 행·재정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비 납부 편의성을 높여주고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등 학부모·소상공인 사용자가 K-에듀파인을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서혜숙 교육부 K-에듀파인 구축 운영 총괄(서기관)은 “지난 2020년 1월 K-에듀파인을 개통한 이후 교육 현장과 서민 생활 터전에 밀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에듀파인은 유·초·중등 교육기관의 행·재정 업무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다. 지난 2008년 구축 후 12년 만에 현재 차세대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해 2020년 1월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70만명에 달하는 교직원에게 재무회계, 학교회계, 통합자산, 클린재정 등 재정업무 전반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자결재·문서 유통 등 문서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 K-에듀파인 개통 후 현재 2년이 지났다. 소감은

▲개통 초기였던 2020년 3월 초까지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사용자 대면 교육에 제약이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렇지만 현장 안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개통 2년차인 지금은 안정된 시스템으로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9월 K-에듀파인을 통해 약 500만명 초등학생에게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육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대책으로 신속한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K-에듀파인을 통해 빠른 기간 내 차질없이 지급했다. 국가 중요 정책을 차질없이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시스템 안정성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새로 도입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현장에 신속하고 정확하고 전파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안내, 공지, 상담, 매뉴얼,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파하고 있지만 아쉬움은 남아 있다. 이에 사전 안내 성격의 K-에듀파인 뉴스레터를 지난 2일부터 발행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 K-에듀파인엔 어떤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나

▲전자지출, 학부모 전자납부, 제로페이 등 전자금융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교직원·학부모가 오프라인으로 처리하던 금융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전자금융서비스이다.

전자지출 서비스는 EFT(전자자금이체)나 e-교육금고를 사용해 자동 지출하는 방식이다. 70만 명 교직원 급여도 전자지출 서비스를 통해 지급하고 있다. 교직원의 효율적인 지출업무 처리뿐 아니라 회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부모 전자납부 서비스는 학부모가 현금계좌이체(CMS, 스쿨뱅킹, EFT) 또는 신용카드, 모바일앱 등 원하는 결제 수단을 선택해 교육비를 납부함으로써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제로페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협력을 꾀하고자 할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카드결제 수수료율 0% 혜택을 제공,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도교육청에선 법인카드 사용을 대체, 일상 업무의 경감 효과와 회계 투명성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앞으로 K-에듀파인 중점 추진 사항은

▲K-에듀파인은 방대하고 법령에 따라 구현하는 정보시스템인 만큼 개정해야 할 부분과 선진화 과제도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도 필요하다. 현장 사용자는 현재보다 더 간결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요구한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더 다가가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각장애 교직원이 K-에듀파인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웹접근성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개선하고 있다. 현재 200여건 웹접근성 기능을 개선하는 등 앞으로 웹접근성 개선과제도 추가 발굴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청각장애 교직원은 시스템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동영상 교육이나 유선 상담 등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사용자 매뉴얼 제공과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운영하여 지원하고 있다. 매뉴얼 현행화와 묻고답하기 응대율 제고를 강조해서 점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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