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기존 모델 대비 열 손상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모발 유형에 사용 가능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공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다.
신제품은 회전 가능한 쿨팁이 가운데 삽입된는 배럴로 과도한 열로 인한 손상은 최소화하되 모발 강도는 유지하면서 컬과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제품 사용자들은 컬과 웨이브를 연출하기 위해 작동 방향이 반대인 두 가지 배럴을 활용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사용 도중 배럴을 교체할 필요 없이 한 가지 툴로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의 컬과 웨이브를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에는 재설계된 브러시가 제공된다. 이 브러시에는 개선된 코안다 효과를 적용, 섬세하고 정밀한 스타일링을 지원한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 차이로 물체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역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에 제공되는 도구로,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잔머리를 한 번에 감춰주는 기능과 모발을 건조하는 드라이어 기능을 통합했다.
기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사용자는 본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신제품에 추가된 툴만 별도 구매할 수 있다.
제임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배럴, 브러시,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는 코안다 효과가 더욱 강력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컬과 웨이브를 연출하고, 스타일링을 잡아주며 잔머리를 감출 수 있는 성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