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벤치, 갤럭시S22 이어 '태블릿'도 차트 퇴출... 소비자는 트럭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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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8 시리즈

해외 전자기기 성능측정(벤치마크) 전문사이트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도 평가 목록에서 삭제했다. 게임 옵타미이징 서비스(GOS)로 성능저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성능측정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이유다.

긱벤치는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차트에서 갤럭시탭S8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긱벤치는 앞서 갤럭시S22와 갤럭시S21, 갤럭시S21, 갤럭시S10 시리즈를 차트에서 퇴출했다.

GOS는 고사양 게임 등 실행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이용자 안전과 기기 손상 방지를 위해 도입됐지만 일방적인 성능 제한 조치로 논란이 커졌다.

긱벤치는 GOS 성능제한이 벤치마크 앱을 예외 적용 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벤치마크가 진행되는 상황과 일반적인 앱·게임 구동 시 성능 구현 조건이 다르게 설정된 만큼 제대로 된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탭S8 역시 고사양 게임 '원신'을 활성화하면 성능이 기존보다 최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문과 함께 GOS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갤럭시S22 시리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럼에도 소비자 불만은 여전하다. 일부 소비자 카페 등에서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16일 주주총회에서는 항의의사를 표현하는 소액주주 보이콧과 트럭시위 등 집단행동도 예고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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