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경상북도 청년포털통합시스템을 구축,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소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축에 나선 청년포털통합시스템은 청년정책을 통합 운영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취지다.
도는 지난해 148개 청년정책사업에 2658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청년정책산업 186개 과제 중 파급효과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시스템에 순차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사업소개부터 신청·접수까지 플랫폼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행기관을 통해 추진하는 정책들은 원사이트 서비스로 해당 신청화면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 23개 시군이 추진하는 자체 청년정책 사업도 플랫폼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타 시도 청년정책도 확인할 수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청년포털통합시스템 주요 메뉴는 정책, 지원, 소통, 홍보, 스토리분야 등이다. 정책분야에는 중앙부처 및 경북도의 지원정책 소개, 청년연구자료 등을 제공하고, 지원 분야는 청년들과 밀접한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교육관련 정보 제공, 청년창업 및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로 풀을 구성해 사업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분야 자문도 제공한다. 소통분야에는 개인별로 신청이 가능한 청년인재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해 각종 청년위원회 및 정책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정책 정보 제공 기능을 넘어 청년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포털통합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중 구축을 위한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 중에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