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해외 CCS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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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유운단 가스전 전경. [사진= SK E&S 제공]

SK E&S가 해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SK E&S는 동티모르 해상 바유운단 천연가스 생산설비를 CCS 플랜트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SK E&S는 설계 및 투자비를 도출하는 기본설계(FEED)를 진행한다. 올해 호주·동티모르 정부와 CC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설비 구축에 나선다.

바유운단은 생산 종료를 앞뒀다. SK E&S는 이곳을 CCS 플랜트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저장고로 재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저탄소화하거나 이를 오는 2025년부터 20년간 연평균 약 100만톤 도입해 블루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한다.

SK E&S는 바유운단 CCS 플랜트를 탄소중립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한다. 바유운단 가스전 생산 설비 및 해저 파이프라인 등을 재활용해 사업 경제성을 높인다.

SK E&S는 천연가스 액화 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탄소배출권으로 상쇄시켜 탄소중립 LNG 도입도 실천한다.

문상요 SK E&S LNG부문장은 “기술 역량 고도화 및 철저한 검증으로 바유운단 CCS를 글로벌 탄소중립 허브로 성장 시킬 것”이라면서 “책임 있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저탄소 가스전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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