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장 카메라 불량 낮추는 기술 특허 출원

LG이노텍이 조립 과정을 개선해 카메라 모듈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장용 카메라 모듈 렌즈와 이미지 센서 초점거리가 설계 범위를 벗어나거나 부품 일부가 변형,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LG이노텍이 개발한 기술은 공기 팽창으로 인해 카메라 모듈 초점거리가 기존 설계했던 범위를 벗어났을 때 내부 구조, 인쇄회로기판 파손 등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카메라 모듈 생산 과정에서 부품 내 일정 공간에서 공기가 팽창하면 또 다른 공간으로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내부를 설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내부 공기 팽창으로 인한 카메라 모듈 구조 변화를 억제했다.

이 기술은 모바일보다 전장용 카메라에 특화된 기술로 소개됐다. 전장용 카메라는 모바일용보다도 더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특허 기술을 실제 생산에 적용하면 전장 카메라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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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_로고

LG이노텍은 최근 전략적으로 전장부품 사업부 내 카메라 모듈 팀을 최근 광학솔루션 사업부로 이관했다. 두 개 사업부로 나뉘어있던 카메라 관련 팀을 한 개 사업부로 모아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모바일용, 전장용 카메라의 개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세계 1위 LG이노텍은 전장용 카메라 분야에서도 완성차 업체, 부품사 등 수주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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