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을 공모한다.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은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대국민서비스 확산 중심의 공공 분야와 신규서비스 발굴 중심의 민간 분야로 구분해 총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지원금은 총 189억원으로, 상호출자방식으로 지원한다.
KISA는 공공부문에서 보건복지부의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서울특별시의 공공일자리 근로계약 및 이력관리 플랫폼 등 시범사업 7개,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 구축 등 확산사업 4개 등 수요조사와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총 11개 사업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한다.
민간 부문에선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활용 △분산신원증명(DID)·전자문서·마이데이터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자유공모 등 시범사업 12개와 자유주제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확산사업 1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주관·참여 구분 없이 공공·민간분야 총 24개 사업 중 4개 이하로만 지원 가능하며, 지원한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KISA는 오는 11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안내, 공공·민간분야 질의응답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4월 중으로 서류검토, 발표평가를 마무리하고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현오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NFT·메타버스 분야로 확장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