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진동모터 국산화 성공···전자식, 전기식 등 산업 현장에 맞춰 제조
진동모터와 진동기계 등 70여종, 알루미늄합금 재질 20여종 제작
산업용 진동기기 제작 업체인 동명바이브로(대표 이미숙)가 수출 활성화에 나섰다.
동명바이브로는 중국 절강 포스코와 인도, 베트남에 판매대리점 계약을 통해 진동모터 공급 활성화에 이어 최근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CE(Conformite Europeen Marking)' 인증도 취득했다.
동명바이브로는 국내 최초 진동모터 국산화에 성공한 산업용 진동기기 제작 업체로, 설계부터 제작, 연구개발, AS까지 산업 전반에서 사용 가능한 진동기기를 제작한다.
주력제품은 진동모터와 진동기계 등 70여종과 알루미늄합금 재질 20여종을 제작하며 진동응용기계 40여종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동명바이브로는 현재 중국 절강 포스코에 마그네틱 바이브레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두산중공업에 호퍼용 진동모터를 납품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베트남에 15마력 초대형 진동모터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태안 서부발전소에 수입대체 국산화 프로젝트로 진행한 진동모터 납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올해 상반기 추가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동명바이브로는 유럽 판로 확대를 위한 CE 인증을 취득했다.
CE 인증은 안전·환경·소비자보호 등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 요구사항을 만족한다는 통합규격인증 마크다.
EU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제품에 CE 마킹이 표기돼 있어야 한다.
기존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2·4·6극 CE 인증을 보유하고 있던 동명바이브로는 이번에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8극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2극 단상형 △마그네틱 바이브레이터 △에어쿠션 바이브레이터 △원형 선별기 등 CE인증을 추가로 취득했다.
이번 CE 인증 추가 획득으로 2차전지 생산라인에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바이브레이터 전 기종이 CE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동식 설치가 편리해 특장차에 사용되고 있는 에어쿠션 바이브레이터 CE 인증도 취득해 수출용 바이브레이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숙 대표는 “다양한 진동기기 라인을 보유해 전자식, 전기식, 에어식 등 다양한 구동방식 진동모터를 산업 현장에 맞게 제조하고 있다”며 “태국이나 베트남 등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CE 인증을 추가 취득한 만큼 유럽 시장에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