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영향으로 7일 울진 부구중·죽변중·죽변고 3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부구초는 재량휴업을 했다.
교육부는 산불피해 학교 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정상 등교를 하고 이들 학교가 7일 아침 등교상황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에게는 등교 전 안내해 혼란은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학교 잔디 손실 등 피해가 일부 있었지만 교육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관내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연기가 낀 짙은 안개로 급하게 등교상황을 바꿔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과 휴업을 했다.
현재로서는 죽변초화성분교장(폐교)과 창호초의 잔디가 일부 소실됐으며 교직원 사택 24세대의 지붕이 일부 소실된 것이 파악된 피해 규모다. 경북(노음초) 및 강원(북삼초, 묵호고, 북평여고) 이재민은 6일 전원 귀가 완료했다. 교육부는 산불 발생 즉시 상황전담반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 학습준비물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필요시 심리·정서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학교에 대해서는 필요시 긴급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시도교육청 교특회계 예산 등의 신속한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