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7일부터 한 달간 3D 가상공간을 통해 전국 가맹 경영주를 대상으로 상품 전략과 소비 트렌드, 매출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GS25 온라인 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GS25 상품전시회는 전국 가맹점 경영주와 관계자 약 3만명과 300여 국내외 협력업체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행사다. 올해는 갤러리처럼 꾸며진 3D 가상공간에서 PC나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다.
GS25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가 소비로 연결되는 트렌드가 심화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용량 간편식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상품전시회 주요 키워드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소비 증가, 편의점 장보기 확대 등으로 꼽았다.
O4O 소비 증가에 따른 상품 전략으로는 GS리테일이 최근 투자를 확대한 △쿠캣 △어바웃펫 △텐바이텐 등 온라인 전문몰의 상품으로 전용 매대를 구성해 상권 별 콘셉트에 부합하는 특화점을 1500점 이상 늘릴 계획이며 이와 관련한 상품 전시안이 소개된다.
실제로 쿠캣 강화 매장의 경우 GS25가 현재 2개의 특화점에서 50여종의 쿠캣 상품을 전용 냉동 매대로 테스트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 점포 대비 냉동 디저트는 약 32배, 냉동 안주는 약 10배의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화점 확대 전개 전망을 밝게 했다.
편의점 장보기 확대에 따른 상품 전략은 1~2인 가족 거주 상권 내 GS25 1000여점을 대상으로 △농축수산 신선식품 강화 △밀키트 심플리쿡 전용 매대 등을 운영해 소용량, 간편식 쇼핑을 더욱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해외 직소싱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론칭하는 계획과 무인 결제 시스템 및 주류 자판기 확대 도입 등 운영 편의성 향상을 위한 첨단 리테일 테크들이 입체적으로 구현된 가상의 3D 공간을 통해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강동헌 GS25 상품전시회 담당자는 “온·오프라인과 유통업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뉴노멀 소비 시대에 GS25가 동반자인 전국의 경영주들과 함께 상품, 영업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