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최초 꽃 새벽배송' 마켓컬리, 화훼농가 새 판로 개척

강원도와 손잡고 '농부의 꽃 기획전'도…최대 19% 할인

온라인 최초로 새벽배송 꽃 판매를 시작한 마켓컬리가 관련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꾸준한 상품 개발을 통해 현재 꽃 상품을 약 60여 종까지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화훼 상품을 선보인 것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이다. 당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던 상황에서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을 통해 판매하는 '농부의 꽃' 브랜드를 개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훼 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특히, 마켓컬리는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화훼 농가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고 고객은 싱싱한 꽃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75일 만에 약 30만 본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현재 '농부의 꽃'은 시즌별로 가장 적절한 품종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같은 꽃이라도 다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종류를 세분화했다. 현재 판매 중인 꽃 상품은 약 60여 종으로 2년새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새벽배송 업계 평균 대비 약 5배 가량 많은 상품 수다.

장미, 튤립, 백합 등 대중적인 꽃뿐만 아니라 왁스플라워, 라넌큘러스, 디스버드 등 독특한 매력을 갖춘 꽃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플래쉬 포인트 튤립, 슈가밤 장미, 펄키스타 소국, 블루피코티 리시안셔스 등처럼 독특한 색감의 꽃도 입점해 있다. 여기에 2~3종류의 꽃을 조합해 1만원 대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는 '포켓플라워' 상품을 2021년 10월부터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화훼 상품의 다변화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마켓컬리가 2022년 2월 판매한 꽃 상품은 '농부의 꽃'을 처음 선보인 2020년 2월 대비 2년 새 11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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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화분 상품 또한 강화하며 관련 카테고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공기정화 식물로 구성된 '메이크정글' 상품을 입점시켰다. '메이크정글'은 알아서 물을 흡수하고 필요한 타이밍을 알려주는 저면관수 화분에 심어져 있어 초보 식물 집사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앞서 마켓컬리는 작년 4월 몬스테라, 홍콩야자, 올리브나무 등 '트리플래닛'의 화분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마켓컬리는 트리플래닛과 함께 판매 수익금을 모아 교실 숲, 샛별 숲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마켓컬리는 지난 해 강원도와 체결한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강원도 화훼 농가의 꽃 상품을 한 데 모은 '농부의 꽃 기획전'을 이번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농가에서 갓 수확한 튤립, 장미, 프리지아, 백합, 리시안셔스 등 약 30여 종의 '농부의 꽃' 상품을 최대 19% 할인해 선보인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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