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접속자 폭증에 영상회의 먹통되기도

Photo Image

○…접속자 폭증에 온나라PC도 먹통

오미크론 확산세로 온라인 회의·브리핑도 많아져.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영상회의 온나라PC 프로그램 접속자가 많아서 접속이 안 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 공공기관이나 부처 공무원들은 보안 문제 때문에 다른 영상회의 프로그램보다 온나라PC 프로그램을 선호하는데 접속 문제가 잦으니 답답한 노릇. 영상회의가 코로나 때문에 보편화되긴 했지만 막상 해보니 지방에 이전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에는 꿀같은 기능. 하지만 접속이 안 돼 아예 회의 참가 자체가 불가능할 때엔 난감하기 이를 데가 없어. 코로나가 끝나도 온나라PC 프로그램을 개선해 활용도를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만 이런 상태라면 과거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숨.

○…정부 부처들, 휴가 같은(?) 한주

대선을 전후로 부처 공무원의 삶은 냉온탕을 오가게 되는데. 공무원들에게 이번 대선은 유난히 '편한' 대선.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책이 나올 리 만무하니 다소 여유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과거에는 각 캠프에서 요구하는 자료 대응하느라 대선 기간에도 일부 공무원들은 좀처럼 쉬지 못했던 것. 올해는 선거 초반부터 정부가 공약 발굴이나 대응을 못하도록 엄단하는 덕에 그런 일조차 없어. 대신 당선자 확정된 순간부터 부처는 공약을 정책화하기 위해 쉴새 없이 자료를 만들고 보고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빠지게 돼. 투표일까지 조용한 부처 분위기는 마지막 '여유'인 셈이라고.

○…이슈 핵으로 급부상한 세종시 6-1생활권

세종시 6-1생활권은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인근이자 KTX 오송역과 접근성을 갖춘 입지로 주목받아 옴. 이런 입지적 특성으로 인해 반대와 유치 논쟁이 거듭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이미 연서면 일대가 잠정적 입지로 정해졌으나 6-1생활권 입지를 다시 고려해야 한다는 지속적 논쟁이 이뤄지고 있어. 첨단지식기반 기능 중심 6-1생활권 계획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국가산단이 이곳으로 와야 한다는 주장. 반대로 세종시의 대표적 난제인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은 6-1생활권 입지 반대 논쟁으로 몸살. 입지 후보로 6-1생활권이 계속 등장하지만, 세종시는 신도시 주민 반발을 우려해 부지 변경에 난감. 이들 시설로 인한 6-1생활권 4700호 주택 공급계획도 차질이 전망되는 상황. 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산업·연구시설 배후 주거지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스마트국가산단이나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변경 여부에 따라 축소 가능성까지. 결국 6-1생활권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예정된 2023년 하반기까지 이곳은 이슈로 몸살을 앓을 것이란 전망.

<세종팀>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