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전자계약서비스 '싸인오케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가량 증가했다. 비대면 전자계약 시장이 폭발적 성장함에 따라 편의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싸인오케이 수요가 급증했다.
싸인오케이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PC나 모바일에서 계약서 업로드, 서명 요청 및 입력, 체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다. 기존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려면 계약 내용 확인부터 서류 출력, 날인, 등기발송까지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싸인오케이를 이용하면 3분 만에 쉽고 빠르게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계약 상대방도 회원가입 없이 이메일,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20년 이상 인증서를 발급한 노하우를 싸인오케이에 반영했다. 한국정보인증은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 다른 서비스보다 보안성을 높였다. 싸인오케이를 통해 완료한 문서에서는 서명의 유효성, 서명 대상자, 서명한 시각, 위변조 여부 등 서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ISO27001 및 ISMS인증 획득과 지속적인 갱신으로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관리하고 있다.
싸인오케이 고객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소기업를 넘어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한진그룹, 우체국 물류지원단, 우아한형제들, 기업은행, 롯데컬처웍스 등 다양한 기업이 싸인오케이를 도입했다.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싸인오케이를 도입한 한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는 담당자와 만나 계약하기가 어려워 싸인오케이를 도입했다”며 “기존 대비 계약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계약 문서를 쌓아 놓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계약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많은 고객이 싸인오케이를 통해 계약업무 개선 및 기업 내 전자문서 체계를 갖춰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서 보관·관리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독보적 전자문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