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85개사가 입주한 '서울핀테크랩'이 신규 입주사 20개사를 추가 모집한다. 창업 3년 이내 신생 핀테크 스타트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말까지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신청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2017년 10월 서울 여의도에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 육성 공간이다. 위워크 여의도점역 6개층 연면적 1만1673㎡ 규모로 운영중이다.
△창업 7년 이내 △1억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 △연배출 1억원 이상 △직원5인 이상의 요건을 갖춘 핀테크 스타트업이면 모두 신청할 수있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는 초기 단계의 핀테크 창업을 돕는 다는 취지로 창업 3년 이내의 직원 5인 미만 스타트업을 위한 신청 유형도 따로 열었다. 입주사 선정은 사업모델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1차 서면평가 이후 2차 대면평가, 4월 중순 합격자 통보로 진행된다. 합격한 스타트업들은 5월 2일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시작할 수 있다.
신규 입주사로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사무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 투자, 마케팅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또 입주기업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핀테크 위드 런던 등 해외 진출 프로그램 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금융사와 연계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기업이 지난 4년간 만든 실적은 누적 투자유치액 2019억원, 매출액 2208억원, 신규고용 1754명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람다 256'도 2020년 11월 입주해 1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