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코리아, K-콘텐츠로 동남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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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코리아가 K-콘텐츠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대만·필리핀·싱가포르 등 동남아 12개국에서 TLC 채널(유료)을 통해 '땅만빌리지' '싱어게인' '서바이블'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6개를 선보였다. 동남아 TLC 채널에서 동시간대 평균 대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박 튜스데이' 편성 블록을 신설, 디스커버리 코리아가 제작한 한국 리얼리티 예능 콘텐츠를 고정 방송한다.

디스커버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스커버리플러스(D+)에서도 '지구에 무슨 129?' '호동's 캠핑존 골라자봐'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다.

서바이벌은 극한 상황에 놓인 출연진이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와 애드 스태포드가 알려주는 생존 꿀팁을 실제 경험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싱가포르 25~54세 남성 시청자에 인기로 시청률은 싱가포르 동시간 평균 대비 165% 이상 높았다.

디스커버리가 JTBC스튜디오·스튜디오슬램과 공동 제작한 싱어게인은 대만 25세 이하 젊은 시청자에 인기다. 25세 이하 남성 시청률이 동시간대 평균보다 36%, 25세 이하 여성 시청률 역시 평균보다 5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D+는 지난해 10월 필리핀에 론칭, 다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전체 2만여 개 콘텐츠 중 싱어게인이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11위,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 허성태가 진행을 맡은 '고스트 하우스'가 지난해 12월 넷째주부터 올해 1월 셋째주까지 18위를 차지했다.

이지영 디스커버리 한·일 총괄 대표 겸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략 부사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다채롭고 흥미로운 한국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라며 “디스커버리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콘텐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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