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자연의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과학적으로 설계한 디지털 악기 '무브.먼트(move.ment)'를 23일 공개했다.
무브.먼트는 누구나 쉽게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디지털 악기다. 기아 브랜드 영감의 원천인 자연의 소리를 활용해 만든 음악으로 창의성을 불러일으키도록 제작했다. 기아는 저명한 신디사이저 전문가 아서 졸리와의 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자연의 소리를 무브.먼트로 들려준다. 청계천의 물소리, 사하라 사막의 바람 소리, 스코틀랜드 해변의 파도 소리, 천둥, 온천, 밤의 숲 등 8가지 자연의 소리를 담았다,
8가지 자연의 소리 중 원하는 소리를 선택한 후 믹서와 필터를 활용한 이펙트, 음의 구성 요소를 조절하는 ADSR 등을 통해 누구나 본인만의 사운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완성한 사운드는 프로그램에 내장한 터치패드형 키보드로 연주할 수 있다.
기아는 앞으로 무브.먼트를 차량 알람 등을 비롯해 차량 내 다양한 사운드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브랜드 캠페인에도 무브.먼트로 만든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브.먼트는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