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지난 일주일 간 진행된 예약판매 기간 사전 구매한 고객이 대상으로, 일반 판매·개통은 25일부터다.
갤럭시S22는 국내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예판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오픈마켓 자급제 물량은 예판 첫날 일찌감치 동났고, 이통사 예판 규모도 전작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모델별로 갤럭시S22 울트라가 전체 예약 구매자 절반 이상 차지하며 기존 '갤럭시노트' 이용자 수요를 흡수했다. SK텔레콤 예판 고객 3분의 2, KT는 67.2%, LG유플러스는 52.6%가 갤럭시S22 울트라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통 3사는 사전개통 시작과 함께 갤럭시S22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를 활용해 휴대폰 할부 또는 일시불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을 포함해 최대 54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T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2를 48개월 할부로 구매하고 18~24개월 이후 새로운 단말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 최대 50%를 면제받는 5GX클럽 상품도 운영한다.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이용하는 20대 고객에 스마트기기 공유 데이터를 두 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 사용을 지원하는 'Y덤' 혜택을 출시했다. 갤럭시S22 개통을 한 2대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0명에 카카오웹툰 캐시 1만원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LTE' 다이렉트에 포함된 콘텐츠·세컨디바이스 혜택을 지속 제공한다. 4월 말까지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는 호텔 콘셉트로 갤럭시S22 팝업을 운영하고, 내달 1일부터 새로운 콘셉트로 2차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