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소기업 제품,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

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아마존과 이베이, 큐텐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둬들인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을 시작한 2016년 이후 지난 6년간 매출이 12배 정도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을 통해 첫해인 2016년에는 80개사 입점에 매출은 3만8000달러였지만 지난해는 151개사가 45만1000달러 매출을 거뒀다.

이같은 성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한류 열풍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려는 경향이 커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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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는 아마존과 이베이, 큐텐, 쇼피 등 기존 유명 쇼핑몰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아이스타일과 중국의 웨이디엔 등 지원 입점 대상을 11개국 6개 쇼핑몰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올해는 북미지역과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쇼핑몰 입점과 더불어 해외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광고, 주요상품 영문 블로그 운영,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리뷰 라이브방송 및 동영상 제작 등 홍보도 강화한다. 입점 중소기업도 200개사로 확대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은 직접판매 채널일 뿐만 아니라 제품의 현지 홍보를 위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국경을 초월한 비대면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다음달 11일까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업을 모집한다.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도와 경상북경제진흥원 및 대구경북KOTRA 지원단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