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자율주행 물류로봇 스타트업 플로틱(대표 이찬)과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테크타카(대표 양수영)가 이커머스 물류센터 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양사 모두 네이버 D2SF의 전략투자를 유치한 곳이다.

양사는 최근 플로틱의 자율주행 로봇 2대와 테크타카의 통합 물류 IT 플랫폼 '아르고(ARGO)'와 연동해 출고 실제 물류센터 환경에서 자동화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로틱은 물류센터에서 작업자의 업무를 대신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로봇을 통합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도 함께 개발 중이다.

아르고를 개발한 테크타카는 마켓컬리를 비롯해 삼영물류, 팀프레시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10월 1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실증 테스트에서 플로틱은 물류센터 내 자율주행 성능 및 물류 시나리오를 안정적으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솔루션 설치 및 연동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입증해, 제품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물류센터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앞으로도 테크타카와의 긴밀하게 협업해 제품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입출고 자동화 로봇 'MVP'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플로틱의 로봇 솔루션은 프로토타입 단계임에도 기술 완성도가 높고, 특히 물류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설계 및 제작이 돋보인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