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ARM 인수 컨소시엄 참여 의사 있다"

Photo Image
팻 갤싱어 인텔 CEO

인텔이 영국 반도체 기업 ARM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세계 8위 파운드리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한다고 밝힌지 일주일도 안되서다. ARM은 반도체 기업들이 수년째 눈독을 들이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인텔 인베스터 데이 2022' 관련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ARM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수 있다고 밝혔다.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그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반도체 인수합병(M&A) 시장이 호황을 맞았지만, 시장에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유리 할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RM은 영국 팹리스 전문 업체다. 회사는 당초 계획했던 미국 엔비디아 인수가 무산됐다.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 때문이다. ARM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매각 무산에 따라 플랜B를 가동한다고 밝힌바 있다. 회사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갤싱어 발언은 컨소시엄 참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갤싱어는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되고 있다고 외신에 밝히기도 했다. 그는 로이터에 “ARM은 인텔 파운드리 사업 어젠다로 만들수 있다”며 “컨소시엄 구성 시 어떤 형태든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아크 출시 시점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크 GPU AXG는 올해 3개 분야에 순차 론칭된다. 400만개 이상 외장형 GPU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을 적용한 노트북이 조만간 시장에 출시되는 등 인텔은 2026년 매출이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텔은 최근 이스라엘 파운드리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54억 달러(6조4692억원)로 추산된다.

Photo Image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