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팜, 축산·블록체인 사업부문 분사…애그테크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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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테크 전문기업 이지팜의 축산과 블록체인 사업부문이 각 분야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으로 독립한다.

이지팜은 축산 분야 피그컬처 사업본부와 블록체인 사업본부를 각각 분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피그컬처 사업본부는 '와이즈레이크(WiseLake)', 블록체인 사업본부는 유통사업의 T-커머스 사업본부와 산지유통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담당하는 비욘드팜 사업본부를 편입해 '랩씨드(LabXiid)'로 새롭게 발돋움한다.

이에 이지팜은 주요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응용시스템 사업본부'와 자회사 '와이즈레이크' '랩씨드' 구조로 재편된다.

두 자회사는 양돈생산경영관리시스템 '피그플랜(PigPlan)'과 농산물 e커머스 '샵블리(SHOPBLY)'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애그테크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사 이지팜과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와이즈레이크는 축산 분야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으로서 '피그플랜'을 개발, 양돈 농가에 공급해오고 있다. 피그플랜은 어미 돼지의 전 생애주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양돈 관련 프로그램 시장 점유율 1위다. 약 16억건에 달하는 양돈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행동 분석, 이상징후 감지, 질병예방 등 양돈경영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랩씨드는 농산물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데이터를 연결한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 가상·증강현실(VR·AR) 기능을 접목해 메타커머스로 확장했다. e커머스 플랫폼 '샵블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이력추적 시스템을 통해 계약재배, 공동구매가 가능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SNS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진교문 이지팜 대표는 “각 사업 부문 독립을 통해 축산 및 농산물 애그테크의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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