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SW중심대학을 만나다]에어 모빌리티 AI·SW인재 양성하는 한국항공대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는 에어 모빌리티 관련 전공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대표 항공특성화대학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에 선정돼 에어 모빌리티 핵심인 AI·SW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1년 AI융합대학을 신설, AI·SW는 물론 자율주행, 스마트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전문 교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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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식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AI융합대학장)은 “올해 네 가지 목표를 수립하고 에어 모빌리트 특화 SW중심대학으로 위상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교육 체계와 제도를 혁신한다. 지난해 SW학과에 이어 스마트드론공학과와 AI융합물류·AI융합경영·AI융합신소재 전공을 포함한 AI융합학부를 신설, 정원을 70명 늘렸다. 올해는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를 신설, 정원이 100명 늘어난다.

두 번째는 SW 전공교육 강화다. 오픈소스 활용 교육을 추가하고 SW·AI·데이터 분야 심화트랙을 개설한다. AI융합 캡스톤 디자인 과목 대상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세번째는 SW융합교육 확대다. 융합학부 전공학생 SW 튜터링 과정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성과 공유·확산이다.

최 단장은 “올해 산학협력 인턴십도 강화한다”며 “지난해 10개 업체와 10건 프로젝트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16개 업체와 16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원 10명, 대학원생 13명, 학부생 50명이 참여했다. 학부생에게는 7000만원의 근로장학금이 지급됐다. 올해는 약 2억원의 근로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내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30명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교육을 한다. 교육받은 학생은 3월 말 정부 주도 예비 창업패키지에 지원할 계획이다. 교내 SW 해커톤, 드론 자율비행 등 경진대회도 다수 개최한다. 입상자에게 20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AI융합학부 참여도 확대한다. 미국 퍼듀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름학기 2명, 가을학기 1명을 선정, 1인 1500만원을 지원한다. 학기 최대 18학점도 인정한다.

SW중심대학으로 SW교육 가치확산도 추진한다. 고양시 초·중·고교 학생에게 SW 진로 특강을 준비 중이다.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수도권 북부 유일 SW중심대학으로 초·중학생 대상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도 공식 개최 대학으로 참여한다.

최 단장은 “한국항공대는 에어 모빌리티 특화 AI·SW 인재 양성 위한 교육과정 개편과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관련 장비는 물론 관제실습실, 관제프로그램 및 시뮬레이션 등을 도입해 안전하면서도 실질적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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