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자회사 산은캐피탈이 10일 이사회를 통해 김건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했다. 산은에서 국제금융부, 싱가폴지점, 기업금융실 등을 거쳐 2013년 여수신기획부장을 역임했고, 이듬해 비서실장을 거쳐 2016년 기획조정부장에 자리하는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9월부터 부행장으로 재임하면서 3년 간 산업은행의 컨트롤타워격인 정책기획부문을 총괄하는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중책을 수행했다. 2019년 9월부터는 은행 전반을 관장하는 경영관리부문장도 겸했다.
2020년 2월 산은캐피탈 부사장으로 부임해 영업, 리스크, 기획 등 업무 전반을 총괄했다. 김 대표 임기는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1년이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