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드라이브인 유세'와 'AI이재명'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선거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유세단은 10일 오전 '모두를 We한 유세'라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유세 컨셉과 유세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중앙유세단 이름은 '블루투스 유세단'이다. 민주당 색깔인 '블루'와 '연결'을 접목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유세 활동 중 방역을 위해 '드라이브인 유세' 등 다양한 비대면·거리두기 방법을 동원한다. '유세단 코로나 상황실'을 설치하고 집중 유세 현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질서 유지를 위한 별도 지원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신기술과 온라인 인프라도 적극 활용한다. 17대의 친환경 전기유세차를 동원하고 모든 유세차에 'AI이재명'을 설치한다. 유세 현장과 현장 밖 후보 모습을 이재명TV와 유세차로 송출한다.
모든 유세차에 '고속무선네트워크'와 GPS를 설치해 전국에서 후보, 유세차, 유권자를 연결한다. 물리적·사회적 장벽을 줄이기 위한 기획이다. 5톤 유세차에는 휠체어 리프팅 시스템도 장착한다. 후보 집중 유세에서는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이동약자존을 설치하는 등 '장애없는 유세'에도 힘쓴다.
전세계 지지자와 유세현장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연결하는 비대면 국민연결 유세도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에 유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유세차 위치정보와 유세일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기획유세단 12팀을 구성해 다양한 세대와 직역에서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민기 민주당 중앙유세단장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진심을 국민께 전해드리는 유세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위안과 희망을 드리는 유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