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가 세계 2위 통신사업자 롱텀에벌루션(LTE) 기지국 안테나 1위 공급사로 선정됐다.
고객사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에서 4억8000만명 가입자를 보유한 대형 통신사업자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2022·2023년 기지국 안테나 공급 입찰에서 절반이 이르는 물량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에이스테크는 인도 3대 통신사업자를 모두 주요 고객으로 확보, 인도 시장 최대 안테나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뱅갈로 등 주요 도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했다. 지난해 계획된 5세대(5G) 이동통신 경매가 올해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LTE 기지국 안테나 수요 역시 크게 늘었다.
하반기 5G 주파수 경매 이후에는 5G 안테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LTE 기지국 안테나 공급 사례를 바탕으로 현지 5G 기지국 안테나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더불어 인도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 중장기적으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익표 에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인도가 세계 최대 5G 시장으로 부상하는 시점에서 에이스테크 최신 기술로 인도 국가 통신 기간망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됐다”며 “기술력과 공급망, 상무적 경쟁력을 골고루 갖춘 RF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중요한 위상 전환의 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