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다(대표 이혜민 박홍민)는 각 부문 최고책임자(C-Level)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조직 확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핀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김규홍 전 버즈빌 CFO를 영입하고 서희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명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배치하면서 튼튼한 조직 기둥을 세웠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인사관리(HR) 책임자로 이재경 인사 총괄(VP of HR)을 영입하고 신규 채용 및 조직관리 기반을 다진 바 있다.
김규홍 CFO는 핀다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규홍 CFO는 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거쳐 쿠팡, 버즈빌 등 스타트업에서만 약 10년에 가까운 경력을 지녔다.
서희 CTO는 테크 조직을 빌드업하고 핀다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15년 넘게 LG전자에서 통합고객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및 분석 플랫폼 개발조직을 책임지며 CRM 분석 기반 충성고객 클러스터링 및 재구매 예측 고객 모델링 작업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강명희 CMO는 핀다에서 금융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 총괄을 책임진다. 금융업 전문 전략 및 마케팅 컨설팅펌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금융 커리어를 쌓았다.
이재경 피플/인사 총괄은 “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폭넓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각 부문 최고책임자를 모시게 됐다”며 “인재들을 대규모로 채용해 조직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