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보호예수 해제에도 주가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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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6개월 의무보호확약 해제로 물량이 대거 풀렸지만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7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2.26%) 오른 4만 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3.4% 상승한데 이어 설 연휴 직후인 지난 3일과 4일에는 0.85%, 1.81% 오른 바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카카오(1억2953만주 보유)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억1048만주 보유), 국민은행(3810만주 보유), 한국투자금융지주 (1905만주 보유) 등의 의무보호확약이 해제됐다.

또 상장 전부터 지분을 보유했던 앵커에쿼티파트너스(1064만주 보유)와 Keto홀딩스(1064만주 보유)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상장 당시 공모를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됐던 1326만주도 보호예수도 풀렸다.

이날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만 총 3억3171만주다. 카카오뱅크 전체 주식수(4억7516만주)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일부 차익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장 초반부터 대거 사들이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30분간 외국인들은 약 55만6000주를 순매수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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