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여행 국내서 즐긴다...외식 프랜차이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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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타국의 음식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한국인의 입맛을 반영하면서도 본연의 맛을 잃지 않고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유해야 외식업계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을 수 있다. 이제는 한식만큼 익숙해진 베트남 쌀국수나 인도 커리는 토핑이나 양념을 달리해 퓨전음식으로도 인기다.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사이공본가'는 베트남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베트남의 북부 하노이, 중부의 다낭과 후에, 남부의 호치민을 대표하는 음식을 지역별 특색을 구현한 브랜드다. 대표 메뉴 3종인 하노이 쌀국수와 분보후에(해산물 쌀국수), 후띠에우(소곱창 쌀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식 껌가를 사이공본가식으로 재해석한 '치킨볶음밥', 여름철 큰 인기를 얻은 '쌀냉면+숯불고기' 등은 사이공본가가 오랜 연구 개발 끝에 내놓은 메뉴다.

'커리'는 인도 대표 음식으로 국내에서도 대중화된 메뉴다. 카레전문브랜드 '아비꼬'는 '매운 카레'를 선보이고 있다. 카레라이스, 카레우동 6종, 크림카레파스타 4종, 하야시라이스 4종 등 먼저 메인메뉴를 고른 뒤 다섯가지 단계의 매운맛을 선택하면 된다. 메뉴와 어울리는 14가지의 토핑도 마련돼 있다. 메인 메뉴와 맵기, 토핑의 조합으로 총 30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브랜드명에서도 느껴지듯 미국 브루클린을 연상시키는 외관과 맛으로 꾸민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고품질 소고기 패티를 직접 갈아 넣어 욕즙과 식감이 풍부하며 140g과 200g 중 선택할 수 있다. 소고기뿐만 아니라 양고기와 등심, 생선 패티도 있어 입맛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대표 메뉴인 '브루클린 웍스'는 짭조름한 소고기 패티와 고소한 치즈,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져 아메리칸 버거 특유의 풍미와 맛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10여가지의 수제버거를 만날 수 있다.

'할랄가이즈'는 국내에서 아직은 생소한 할랄푸드를 대중화시키고 있는 곳이다. 할랄푸드란 이슬람교도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을 말한다. 할랄가이즈는 저렴하면서 푸짐한 음식을 빠른 속도로 제공하는 미국 현지를 본 따 '샌드위치', '플래터' 두가지 메뉴가 전부다. 중동식 빵인 '피타 브레드'에 감싸 먹는 샌드위치와 재료를 볼에 넣어 섞어 먹는 플래터로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야채와 팔라펠이 들어가 식감과 향이 좋고 여기에 플레인요거트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화이트소스와 매운 맛을 살려줄 핫소스를 넣으면 감칠맛을 돋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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