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상생 문화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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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금교섭 조인식 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상생 문화를 써내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4일 울산CLX에서 '2022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매년 본사에서 조인식을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직접 울산CLX를 찾았다.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2.5%로 확정했다. 2017년부터 6년간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원칙을 지켰다.

노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상호 신뢰와 지지로 이번 결론을 도출했다.

노사는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총 35억7000만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292명에게 전달했다. 상생기금은 동반성장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데 대한 감사 의미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 기부하고, 사측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올해까지 5년 간 조성한 상생기금은 126억3000만원으로, 협력사 직원 2만8000여명에게 전달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6년째 노사간 신의를 지켰고,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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