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NATURE) 스페셜 싱글 'RICA RICA' 인터뷰①
그룹 네이처(NATURE)가 1년반만에 발표하는 아프로 비트의 독특한 음악에너지로 대중과 새해의 희망 문을 새롭게 두드린다.
최근 서울 강남구 n.CH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스페셜앨범 RICA RICA(리카리카)로 다가온 걸그룹 네이처(NATURE)와 만났다.
네이처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라는 인삿말로 주목받는 2018년 8월 데뷔 걸그룹으로, '프듀 101' 시즌1 출신 채빈·소희, 청춘유니2 출신 오로라, JTBC 믹스나인 출신 루, Mnet 아이돌학교 출신 로하 등 오디션 출신 멤버들과 매 무대마다 팬과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새봄, 유채, 선샤인, 하루 등 9인조로 구성된다.
새 앨범 'RICA RICA'는 2020년 6월 'NATURE WORLD : CODE M'(타이틀곡 어린애) 이후 1년 반만에 발표되는 앨범으로, 최근 페이크다큐 격 모큐멘터리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를 통해 일부 비쳐진 앨범작업기로 주목받은 바 있다.
강렬한 아프로 비트 위 신스베이스와 함께 '잡히지 않는 성공'을 술래잡기라는 콘셉트로 위트있게 표현한 유쾌경쾌한 하모니로 완성되는 타이틀곡 RICA RICA(리카리카), 팬송격의 발라드곡 '버팀목(Dear Leaf)' 등의 앨범구성은 그룹이 지향하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대비적으로 비춘다.
네이처 멤버들은 타이틀부터 파격적인 모큐멘터리 관련 에피소드와 맞물린 새 앨범의 독특하고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그룹 본연의 경쾌한 에너지로 대중과 공감대를 맞출 4주년 행보를 걷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컴백소감 및 근황
▲루·채빈 : 20개국 팬분들과 함께 랜선으로 퍼포먼스 교감을 나눈 온라인 팬미팅과 함께, 자기계발을 위한 연습과 팬소통으로 나날들을 보냈다.
▲로하·소희 : 굉장히 오랜 공백만큼 더 단단해진 팀워크와 저희의 에너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렌다. 리프들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
-타이틀곡 RICA RICA는?
▲로하 : 잡히지 않는 성공을 술래잡기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여러 장르의 혼합이 주는 신선함과 함께 반복되는 멜로디나 가삿말이 저희의 에너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중독성 있으면서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낸다.
▲루 : 저희의 공백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서도 답답함이 있을 것이다. '리카리카'라는 반복어구를 통해 이러한 답답함과 갈증들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
-모큐멘터리를 통해 앨범작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어느정도인가?
▲루 : 음악이나 의상, 퍼포먼스 등 아이디어를 모아 전달했고, 많은 부분은 아니지만 다소 반영됐다.
▲로하·채빈 : 처음 비트를 듣고 작사곡을 해보고자 했다. 작사·곡가 분들께서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큐멘터리나 이번 앨범작업을 통해 네이처의 음악취향이 정립됐을 듯 하다. 어떠한가?
▲로하 : 걸크러시나 청순 등을 핵심으로 제각기 다양한 콘셉트들을 이야기했는데, 모두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게 됐다.
이번 앨범에서는 공식적으로 반반정도 앨범작업에 함께 했지만,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더 많이 참여하면서 음악취향도 더 잘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
-수록곡 '버팀목'은 타이틀곡의 독특한 에너지와는 다른 팬송격의 발라드곡이다. 수록곡 활동도 염두에 두는지?
▲소희 : 버팀목은 '떠나지 않는 팬과 대중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곡이다. '힘내고 용기내라'라는 가삿말과 함께 저희 네이처는 물론 가족이나 연인에게도 전해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아마 콘서트를 하게 되거나 공연하게 될 때 팬들 앞에서 고백하는 마음으로 울듯이 노래하지 않을까 한다.
-뮤비를 보니 상당히 독특한 구성과 함께, 퍼포먼스 면에서도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더라. 에피소드가 있다면?
▲채빈 : 발을 많이 쓰는 춤이어서 그런지 체력한계를 많이 느꼈는데, 점차 익숙해지면서 체력도 늘었다. 가장 빠른 습득은 소희 언니였다. 이 춤을 추기 위해서 태어났나 싶더라.(웃음)
▲로하 : 평소에는 안무습득력이 가장 늦은데, 이번만큼은 언니밖에 안보이더라.(웃음)
▲소희 : 스스로 신들린 듯 했다.(웃음)
-티저 속 로하의 모습이 비쳐지지 않아 팬들이 우려한 바 있다. 무대와 함께 따로 보여주고자 하는 계획이 있나?
▲로하 : 안무연습 간 다리부상으로 인해 티저나 뮤비 등의 촬영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무대와 함께 메인댄서로서 네이처 퍼포먼스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구성해볼 계획이다.
이번 퍼포먼스에서 가장 신들린 듯 한 소희언니와 배틀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웃음)
-컴백계획 및 활동은 어떻게?
▲네이처 멤버 전원 : 명절 등의 특별방송 편성을 제외하고 2월 한달 간 다양하게 무대를 보여드릴 것 같다.
▲채빈·로하 : 이번 활동에서는 아는형님이나 런닝맨에 나가서 배꼽빠지게 웃어보고 싶고, 저희 네이처의 예능 끼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컴백각오 :
▲루 :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모큐멘터리로 일상을 신선하게 비쳤다면, 이번 리카리카 활동에서는 리프(팬덤명)을 더 많이 만나고, 대중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앨범활동 시점이 설명절과 맞닿아있다. 대중에게 전하는 설인사?
▲로하 : 제 고향처럼 지방가시는 분들께는 차 막히거나 졸음운전 등 날리실 수 있는 저희 노래를 추천한다. 네이처 검색하는 데 1초도 안걸린다.(웃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희 : 이번 RICA RICA 중에 '다 불태워줄게'라는 가삿말이 있다. 명절에 전부치면서 저희 노래 들으셨으면 한다(웃음).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