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자율좌석제·무인출입안내 등 스마트·친환경 변화 추진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정부세종 신청사를 차질 없이 개청하고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혁신 등 시대 변화에 따른 업무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Photo Image
정부청사 공간혁신 개념도

신청사는 2014년 세종청사 완공 이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청사 부족 해소를 위해 추진한 건립 사업으로, 올해 8월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기관 입주 준비를 거쳐 12월 개청한다.

신청사는 업무동과 민원동을 분리, 방문객이 보다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제시설 통합, 동선 일원화 등을 통해 청사 방호업무 효율성도 높인다.

업무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출장·재택 등을 고려해 70~80% 좌석을 배치하는 자율형 좌석제를 도입하고 회의·업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설치해 공간 효율과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청사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국민과 입주직원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한다.

모바일을 통해 방문자 승인, 차량출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능형 무인 출입 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청사 방문객이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교환하고 공무원과 동행해 출입하는 불편을 해소한다.

AI 기술로 신분증 태깅없이 얼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토록 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이상행동 감지, 시설고장을 예측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청사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그린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청사를 조성한다.

Photo Image
스마트 정부청사 핵심 개선과제

세종청사 6~13동 구간에 편백·느티나무 등 녹음수와 유실수를 식재하고 옥상정원 9∼15동 구간에 수목 식재와 친수 공간을 조성하여 입주직원에게는 정감있는 휴식 공간을, 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사 내 전기차 충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간사업자 참여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95기에서 276기로 확대하고 에너지 저장장치(6개소) 및 LED조명(3413개)을 설치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인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2022년은 정부세종 신청사 개청과 스마트 청사관리 시스템 도입 등 미래 청사발전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입주직원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