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4일 반도체 공급망 관리를 위해 1차 협력사에 ESG(사회·환경·지배구조) 온라인 자가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ESG 영역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협력사가 ESG 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평가 항목은 SK하이닉스 협력사 행동 규범에 따라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4개 영역이다. 사전 현황 파악을 시작으로 협력사 자가 평가, 현장평가 등을 고쳐 결과 활용 단계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2달간 진행됐다. 평가에는 1차 협력사 전체의 약 89%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일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현장 평가를 수행 중이다. 고위험군은 자가 평가 결과 하위 10% 이내 또는 ESG 주요 이슈 연관 업체다. 업체별로 결과 분석 보고서를 전달하고 주요 개선과제 선정과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방실 SK하이닉스 ESG전략 담당 부사장은 “ESG 리스크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ESG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정기적 평가 실시를 통해 공급망 지속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