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아세안 메타버스 전시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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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아르테바 메타버스 전시 '스태츄 가든'을 3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진흥원 주관 '한-아세안 문화혁신 공동 프로젝트 제작 지원' 공모사업 일환이다. 문화예술 스타트업 청년기업 아르테바는 공모사업에 선정, 6개월간 제작한 한-아세안 협업 미디어아트 신작 'gOd, mOther and sOldier - Nowhere in Somewhere series 2022'를 처음 공개한다.

이진준 KAIST 미술관장(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을 포함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 문화예술 전문가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 상징적인 공공조형물 콜라주를 통해 제3 가상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오브젝트 디텍션 세그먼테이션, 인페인팅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제작했다. 모뉴먼트 상징성과 의미를 인식하지 못하는 AI로 공공조각에 집단 욕망이 어떻게 투사됐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모바일, PC, VR 등 모든 환경에서 접속할 수 있다. 한-아세안 협업작품뿐 아니라 작품이 소개되는 메타버스 갤러리 공간까지 모두가 하나의 작품으로 구현되는 총체적 경험으로 제작됐다. 가상현실(VR) 전시장으로도 구현, 관람객이 현실과 동일한 관람 경험을 체험하고 가상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간 경험도 제공한다.

김도연 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교류기획부장은 “코로나19로 물리적 제약이 있었지만 한-아세안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가와 기술 전문가 적극 참여로 첫 지원사업 결실이 맺어졌다”며 “한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뜻깊은 공동프로젝트가 국가 간 문화예술 협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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